나훈아, 오랜 공백기 후 복귀 성공한 스타 1위
김지미와의 이혼 당시 전재산을 위자료로 넘겨
나훈아 저작권 수익만 약 420억 원 수준

KBS 2TV

21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 오랜 공백기 후 복귀 성공한 스타 1위나훈아가 선정되었다. 나훈아의 공백기는 11년이었다. 2006년 40주년 기념공연 후 사라진 그는 2017년 ‘남자의 인생’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복귀 후 콘서트가 7분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그는 공백기에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구 5바퀴를 돌며 영감을 얻고 11년간 100여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2020년 15년만에 방송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전국일일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일부 젊은 세대의 관심 덕분에 나훈아가 과거 이혼하며 한 “여자는 돈 없으면 못 살아”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는데. 당시 나훈아는 이혼하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지급했다. 수년이 지난 2022년, 그의 재산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한국일보

나훈아의 본명은 최홍기다. 그는 1950년생 부산 출신으로 서라벌 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공군 병사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그리고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하여 이후 1970년대 가요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가수 남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남진이 잦은 방송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것과 상반되게 나훈아는 신비주의로 방송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덕분에 나훈아가 노래 부르는 모습은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만 200장이 넘고 곡 수는 2800여 곡에 달한다. 이중 800여 곡이 그의 자작곡. 최근에는 ‘테스 형’이라는 노래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테스형은 아버지를 철학자 소크라테스로 대체한 노래로 인생에 대한 물음을 담은 곡이었다.

나훈아는 3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그의 첫 부인은 배우 고은아의 4촌인 이숙희이다. 1973년 결혼했지만 불과 3년 만인 76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직후 나훈아는 수 개월 만에 여배우 김지미와 결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지미는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던 배우였는데 나훈아보다 7살 연상이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언론은 나훈아와 김지미가 이미 71년부터 연인 관계였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연애 중에 이숙희와 결혼했었다는 말인데. 정작 두 사람의 첫 만남이 72년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린 ‘스타의 밤’으로 밝혀져 오보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연예인으로서 뜻이 통해 지인으로 자주 만나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나훈아는 두 번째, 김지미는 세 번째 결혼이었다. 당시에는 나이 차이도 문제가 되었다. 그러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는데, 기자회견에서 나훈아는 “심한 부부 싸움 이후 냉전이 계속되던 중 집사람이 이혼을 제의했다”라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1982년 이혼하는데 이때 나훈아가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겨 화제가 되었다.

mbc

나훈아는 그로부터 1년 만에 세 번째 결혼을 선언한다. 14세 연하 후배 여가수 정수경이 혼전임신을 한 것. 두 사람은 8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이후 1남 1녀를 낳았다. 다만 나훈아는 결혼 뒤에도 홀로 지낸 시간이 많았는데 93년부터 정수경이 교육을 위해 자녀와 미국 보스턴으로 떠났기 때문.

그러다가 2012년, 정수경은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소유 부동산 가약의 1/2를 위자료로 지급하라는 것. 그는 “나훈아가 다른 여자와 부정행위를 여러 번 저질렀고 3년이 넘도록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서 가족을 유기했다”라고 주장했는데 근거로 일부 매체의 나훈아 불륜 보도를 들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나훈아는 이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정수경의 귀국을 요청했는데. 결국 4년에 걸린 정수경의 이혼 소송으로 2016년 재판부는 나훈아에게 자녀 양육 기여도 등 “12억 1000만 원을 위자료로 지급하고 이혼하라”라고 판결했다.

국민일보

그렇다면 나훈아의 재산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세 번째 부인 정수경이 요청한 나훈아의 부동산은 2011년 기준 2건이었다. 용산구 한남동의 69평 주상복합과 경기도 양평군 300평 토지와 120평 건물로 43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다만 대출이 22억 원 수준으로 실 재산은 약 21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전문가는 나훈아 부동산에 대해 “톱스타 치고 굉장히 적게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나훈아 저작권 수익만 약 42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는데 연 저작권료만 약 6억 원이라며 “음원 저작권이 사후 70년까지 지속되는 걸 고려하면 총 수익은 약 420억 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긴급 편성된 ‘나훈아 스페셜’에서 마이바흐를 타고 와 눈길을 끌었었다. 벤츠 마이바흐는 2억 4000만 원대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 슈퍼카였다. 하지만 매년 진행된 나훈아 콘서트의 회당 수익이 3~5억 원임을 고려해 네티즌들은 외려 검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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