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그린 고블린’ 역의 윌럼 더포
19년 만에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으로
인생 캐릭터 다시 연기

세계인의 축제, 크리스마스지만 사실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생일이죠. 지금으로부터 33년 전, 한 영화에 출연해 예수 역할을 맡아 호평과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윌럼 더포인데요. 오늘은 윌럼 더포와 그의 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래툰> 포스터의 그 사람

<플래툰>

윌럼 더포는 1980년 단역 배우로 처음 영화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주로 실험적인 영화나 저예산 영화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크지는 않았는데요. 그런 윌럼 더포를 한순간에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1986년 영화 <플래툰>이었습니다.

<플래툰>

사실 <플래툰>은 고작 6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든 저예산 영화였습니다. 지금은 물론이고, 그때 당시 기준으로도 결코 많은 제작비가 아니었기 때문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작은 영화였는데요. 심지어 주연 배우들조차도 ‘동남아로 여행 가는 셈으로 촬영했다’라고 했을 정도였죠. 게다가 윌럼 더포는 그런 작은 영화의 주연도 아닌, 중간에 사망하는 조연급의 배역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플래툰>은 북미에서만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잡은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윌럼 더포가 맡은 ‘일라이어스 병장’은 참혹한 전장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훌륭한 군인이었지만, 최후의 순간 베트남 군의 총에 맞아 장렬한 최후를 맞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일라이어스 병장’이 죽는 이 장면은 <플래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영화의 포스터 내에도 쓰일 정도였죠.

파격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두 얼굴의 배우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플래툰>으로 스타덤에 오른 윌럼 더포는 2년 뒤인 1988년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서 예수 그리스도 역할을 맡으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인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은 그간 예술계에서 금기시되었던 결혼에 가정까지 꾸리는 인간적인 면모의 예수 그리스도를 전면에 내세워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안티크라이스트>

이처럼 윌럼 더포는 다른 배우들은 꺼려 할 만한 파격적인 배역을 맡는 걸로 유명한 배우인데요. 2009년에는 금기를 깨는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 <안티크라이스트>에 출연해 노출을 불사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죠. 게다가 2013년에도 다시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만나 <님포매니악>에 등장하며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스파이더맨>

하지만 윌럼 더포가 늘 이런 연기만 하는 건 아니었는데요. 2002년에는 <스파이더맨>의 메인 빌런인 ‘그린 고블린’으로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도 악역으로 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윌럼 더포는 2017년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어린 ‘무니’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텔 주인 ‘바비’로 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에는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로 단독 주연을 맡아 베니스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건재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윌럼 더포는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 그의 인생 캐릭터인 ‘그린 고블린’으로 분해 변함없는 존재감을 뽐냈는데요. 19년 전 캐릭터임에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서막을 연 장본인 다운 카리스마를 뽐내 마블 팬들의 환호를 들었습니다. 한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코로나 팬데믹 시국에도 불구하고 오프닝 성적으로 6억 달러를 달성하며 아직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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