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러브스토리
절대 결혼 못한다던 사주팔자
7살 연하남편 만나
남편은 연출가 이호웅

30대가 되면 20대와는 달리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다고 하죠.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이라는 긴 여행에 떠나고, 나만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센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결혼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1년, 2년이 흐르지만 운명 같은 사랑은 찾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사주나 점을 보러 가면 “평생 결혼은 못 할 팔자”라는 절망적인 점괘를 듣고 돌아와 실의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죠! 특히, 사랑의 영역은 아무리 용한 점술가도 쉬이 예측할 수 없습니다. “평생 결혼은 못하고, 하더라도 외국인이랑 할 팔자”를 타고났지만 39세에 7세 연하의 미남과 보란 듯이 결혼에 성공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신스틸러 장인’의 반열에 오른 배우 장영남(47)인데요. 운명을 거스른 그녀의 러브스토리를 들어봅시다.

일명 ‘대학로 이영애…’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녀

<영화-변신>

1995년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한 배우 장영남은 연극 배우 출신답게 안정적이고 섬세한 연기 실력으로 늘 호평 받아온 배우입니다. 정확한 딕션과, 비음이 약간 섞인 청아한 목소리는 그녀가 연기하는 인물에 몰입도를 더하죠. 시원시원하고 또렷하면서도 어딘가 연약함이 느껴지는 듯한 미모는 젊었을 때부터 유명했다고 해요. 서울예대 재학 당시, ‘대학로 이영애’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소문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녀는 2020년 하반기 인기리에 방영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비밀을 간직한 간호사 ‘박행자’로서 소름돋는 연기력을 자랑하며 진정한 유명배우의 반열에 올랐죠. 선악을 넘나드는 인물 ‘박행자’를 연기하기 위해 ‘사이코패스’나 ‘살인마’ 관련 영상을 보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한 결과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그녀는 영화 <7급 공무원>(2009), <하모니>(2009), <김종욱찾기>(2010), <늑대소년>(2012), <국제시장>((2014), <극비수사>(2015), <공조>(2017), <증인>(2019) 등에 출연하며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작품을 빛내왔습니다.

현재는 방영중인 MBC 드라마 <검은 태양>에 국정원 차장 ‘도진숙’으로 분하여, 극 전체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사주보다 강한 운명’
7세 연하와 사랑에 빠지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사주 팔자’였습니다. 30대 후반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던 그녀는 어느 날 철학관에 조언을 구하러 갔다는데요. 거기서 그녀는 “절대 결혼은 못하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 남자랑 하게 될 팔자”라는 결과를 전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배우 장영남은 39세가 되던 2011년, 2년의 교제 끝에 지금의 남편과 당당히 웨딩 마치를 울리게 되는데요! 상대는 연극 후배이자, 극단 ‘극단의 극단’ 대표 이호웅 연출가였습니다. 둘은 함께 연극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우연히 ‘대타’로 남편이 연습에 참여하게 되었고 공연이 끝나갈 즈음 ‘좋아한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건네며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5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그녀는 “공연을 다 끝낸 마지막 날에 지금의 남편이 ‘혼자 내내 마음을 졸였다. 감히 선배님을 좋아해서 죄송하다’며 마음이 담긴 편지를 건네왔다”며 “당시 호감은 없었지만 싫지는 않았다. 남편의 외모가 매우 호감형이었기 때문”이라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영남의 연하 남편
이호웅은 누구?

장영남이 스스로 “처음부터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참 괜찮다’ 생각할 만큼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고 밝힌 이호웅 연출가는 현재 40세로, 경기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강사로서 대학 교단에 서고 있습니다.

2011년 두 사람의 결혼 당시, 이호웅의 영화 배우 뺨치는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연극 연출가 및 대학 강사로 알려진 그는 배우자 장영남과 마찬가지로 원래 연극 배우 출신이었습니다. 다만 어릴때 부터 연극 제작, 극단 경영에 뜻을 두고 그것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해요.

2003년 연극 <길>로 데뷔하여 2006년 연극 <착한남자 이대평>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일주일>,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돌아온 엄사장>, <스페이스 치킨 오페라>등이 있습니다.

이별 고한 날
프러포즈 받고 결혼

<FI컨벤션센터>

장영남의 남편 이호웅은 연애 시절,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쁜 남자’였다고 해요. 새벽마다 절절한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 그녀를 감동시켰지만, 막상 만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했다고 하죠. 시큰둥한 만남에 내심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오면, 또다시 이메일로 애정을 보내는 등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이는 남편의 매력에 장영남은 푹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간의 교제를 하던 중, 그녀는 이별을 결심하고 이호웅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건넸다고 해요. 그런데 그때, 이호웅은 ‘안될 것 같다’며 갑자기 차를 몰고 집으로 가 목걸이를 가져왔고, 급 프러포즈에 성공하며 둘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어느덧 결혼 10년 차인 장영남과 이호웅 부부는 슬하에 8살 난 아들을 두고 있는데요. 드라마같은 연애 스토리와 달리 “결혼은 현실”이라며 푸념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18년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그는 “우리 부부는 서로 혼술을 한다”며 “남편이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타입이고, 피자를 시키면 자기만 혼자 앉아 먹는다. 처음엔 적응이 안됐지만 이제는 타협하는 법을 배웠다”고 답해 패널과 시청자로부터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아들 사랑 또한 지극하다는 장영남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아들과 함께 체크한다. 엄마가 죽는지 안 죽는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체크한다”고 털어놨는데요. 어린 아들은 엄마의 실감나는 연기에 때로 “엄마, 진짜 미친 거 아니야?”하고 진지하게 물었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부정적인 사주 팔자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사랑을 쟁취한 장영남은 “인연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일찍이 결혼에 낙담한 노총각, 노처녀들에게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크린에서, 안방 극장가에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지금처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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